[현장연결] 중대본 "'코로나우울' 심리지원 강화…해수욕장 이용 사전예약제"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자살 생각 비율은 5%에서 16%로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 청년들과 여성들 그리고 방역 인력의 정신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하여 12개 부처에서 72개 종류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격리자 대응 인력 일반 국민에 대한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고위험군의 심리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건강 사업 등을 통해 심리적으로 취약한 청년들과 여성들의 심리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코로나19 대응 인력에 대한 심리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각 지역의 정신건강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코로나19 대응 인력에 대한 주기적인 심리 지원을 하고 비대면 심리 상담을 안내하는 한편 소정 프로그램, 찾아가는 상담, 숲치유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대응 인력이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코로나19 완치자와 환자를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심리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인 환자들의 정신건강을 체크하여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심리 상담을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완치자에 대해서도 심리 지원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재난에 대한 심리 지원 인프라를 강화하겠습니다. 코로나 우울 실태조사, 중장기 패널 조사를 통해 국민의 마음 건강 상태를 살피는 한편 현재 2개소인 권역 트라우마센터를 5개소로 확충하고 총 23대의 마음 안심버스를 통해 찾아가는 심리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정부는 일상 회복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대책과 2학기 등교 확대 및 방역 상황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9년에 비해 60.3%가 감소하였습니다. 올해는 예방접종 확대 등을 통해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이용객 분산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해수욕장 방역 체계를 보완화였습니다.
먼저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네이버와 카카오, 어촌해양관광누리집에 표시합니다. 해수욕장 사전예약제와 이용객 밀집 해수욕장의 백사장 준수, 파라솔 간격 유지 등 현장에서의 분산 조치를 통해 이용 인원을 분산합니다.
해수욕장을 방문하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미리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해수욕장이 사전예약 대상이면 미리 예약하시어 안전하게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해수욕장에서 방문 이력을 전화를 걸어 등록할 수 있는 안심콜서비스를 이용하여 더욱 편리하게 방문 등록이 가능합니다. 편리한 체온 체크를 위해 발열 여부에 따라 색이 변하는 체온 스티커를 보조적으로 활용합니다.
체온 체크 후에는 이상이 없음을 표시할 수 있는 안심손목밴드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해수욕장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실제로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현장점검도 같이 추진하겠습니다.
오늘 10시에 교육부 브리핑을 통해 설명해 드린 바와 같이 교육부는 남은 한 학기 등교수업을 확대하고 다가오는 2학기에는 전면등교 수업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직원,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에 대한 차질 없는 예방접종과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제 국내 발생 환자는 654명, 해외 유입 환자는 23명이었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51명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제 사망자는 두 분이었습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전국에서 56만여 명의 접종이 이루어져 총 636만 명, 12.4%의 국민께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또한 어제 예비군 등 군 관계자 90만 명이 얀센 백신 예방접종을 예약해 주셨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멈춰 있던 우리의 일상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접종을 통해 회복되고 있으며 그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도 광주시의 요양병원에 계신 한 어르신은 1년 3개월 만에 반가운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요양병원에서도 노부부가 1년여 만에 두 손을 마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예방접종은 그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그리운 가족을 안전하게 만날 수 있게 해 주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의 효과는 전 세계적으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분명하게 입증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옥스퍼드 백신을 1회만 접종해도 감염을 90%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90%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설사 감염이 되더라도 사망 예방효과가 100%이며 가족 간 감염도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예방접종을 한 차례만 받더라도 코로나19감염 방지, 노인시설 이용, 가족 모임 인원 등에서 혜택이 있으며 접종을 완료하시면 환자와 접촉하거나 해외를 다녀오시더라도 2주간의 의무적인 격리가 면제됩니다. 7월부터는 사적모임의 인원 제한도 이에 예외 적용을 받습니다.
내일부터 60세 이상 74세 미만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이 내일까지 60세 이상, 74세 미만 어르신들의 예약이 진행됩니다. 이번에 예약을 하지 않으시면 10월이 되어야 다시 접종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예약하지 않은 어르신들께서는 누리집, 콜센터, 주민센터 등을 통해 조속히 예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오늘 0시까지 60~74세 어르신의 접종 예약률은 74.9%입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일상이 한시라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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